이것저것 기록하고 모으는 것을
즐겨하는 성격은 볼링에도 적용되서
지금도 항상 앱으로 한겜 한프레임씩
따박따박 기록중이다
그러다 문득 30년전 열심히 적었던
볼링스코어북을 꺼내봤다
토트프린터로 만든 150게임짜리 스코어북인데
처음엔 그냥 프레임표시하고 점수만 적다가
점점 발전해서 사용하는 볼도 컬러로 구분하고
스트라익 스플릿률도 통계도 냈었는데
지금은 폰이 알아서 척척 해주는 세상이 됐네
스코어북에 적혀있던 볼들은
썬더볼트
닌자RPM
하이스코어
스포츠텍
핀브레이커 Demon
핀브레이커 Aloe II
터보씨
햄머블랙
햄머블루
햄머퍼플
파워토큐
라이노프로
라이노블루
스카치
크러쉬
패트리어트
오리온
정도인데 이중에서
핀브레이커를 가장 좋아했고
그래서인지 점수도 가장 높았었다는
왠지 추억돋는 밤이로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