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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향동 볼치다 볼링장에서 죽마고우와 야간이벤트 한판 즐기기
반백수오십대
2023. 10. 2. 16:16
국민학교 6학년때 동네 오락실에서 만나
40년이 넘도록 내 영혼의 반쪽을 차지하고 있는
X랄친구가 있다
볼링도 나랑 같이 시작해서 실력도 비슷비슷
그래서 뭐를 해도 언제나 즐거운 친구이다
그래서 이번 추석땐 볼링장에서 한판 하기로 하고
향동 볼치다 볼링장을 방문했다
친구집은 인천 서구쪽이라
교통정체없는 야간시간대 움직이는게 편해서
볼치다 볼링장 야간이벤트를 하기로 결정
6게임 이벤트 결제하고 게임 시작
첫판은 몸풀기겸 레인파악
두번째 음료수내기 승
세 네 다섯판 내리 패
마지막판만 승으로 이번 대결은 2:3 으로 패
스플릿과 텐핀 때문이라고 강력하게 우겨본다

3번째부턴 캡슐이벤트도 같이 했는데
친구녀석이 이번엔 단단히 벼르고 왔었는지
하이게임 255점을 때려버리는
해드핀만 맞으면 그냥 다 쓰러져버리는 마술이
그런데 핸디없이 255점이면 뽑기 한번 더 라는
옵션이 있었던 것
덕분에 내가 한번 실패했는데도 4번뽑을 했지만
뽑기 결과는 역시나 꽝이였다는

마지막게임에 나도 막판 텐핀만 아니였다면
259점으로 뽑기 한번 더였을텐데
249점으로 아쉽게 마무리
친구와 함께라면 어디서 뭘해도 즐거운거 같다
내가 어떤 상황이라도 나를 지지하고 도와줄
보석같은 친구가 있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아직까지의 내 삶은 나쁘진 않은거 같다는
마지막 프레임이 잘렸지만
내가 이긴 음료수내기판 영상을 올리는거루